[2020-03-16] 선거에서 최다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청백당(Blue and White)의 베니 간츠(Benny Gantz)가 총리 후보로 지명되면서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긴 재임 기간을 지낸 네타냐후(Netanyahu) 총리의 시대가 끝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레우벤 리블린(Reuven Rivlin) 이스라엘 대통령은 여전히 통합 정부를 요구하면서도 간츠(Gantz)를 총리 후보로 지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두 주요 정당인 청백당(Blue and White)과 리쿠드당(Likud)이 통합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정부 구성의 첫 번째 기회는 간츠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대통령의 총리 지명 발표는 간츠가 소수 정당들을 모아 크네세트(Knesset, 이스라엘 의회) 120석 중 61석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나머지 59명 의원중 중 한 명은 기권했고, 58명은 네탸냐후를 지지했습니다. 간츠의 지지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전체 아랍 정당 연합(Joint List Arab)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중에는 연립 정부에 포함되지 않고 외부에서 간츠의 소수 여당 정부를 지지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네타냐후의 마지막 희망은 간츠와 함께 통합 정부를 이루는 것입니다. 지난 일요일(3월 15일), 네타냐후는 6개월 동안의 단기 긴급 정부를 제안했습니다. 네타냐후는 또 다른 대안으로 간츠와 함께 통합 정부를 구성 한 뒤, 자신이 먼저 2년간 총리직을 맡고 이후 간츠가 2년간 총리를 맡는 순환 통합 정부를 제안했습니다. 리블린 대통령은 양측이 이에 대해 협상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상 사태로 인해 이스라엘은 오히려 더욱 강하고 탄력있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열쉬를 쥐고 있는 사람은 간츠이며 네타냐후와의 통합 정부 구성 여부에 상관없이 현재의 지지를 유지한다면 총리가 됩니다. 그러나 이번 정부가 외부 아랍 정당들의 지지을 받는다고 해도, 법안 통과 시 외부 지지자들을 제외하고 전체 120명 의원중 46명 만으로 볍안을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차기 지도자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차기 지도자가 네타냐후가 될 승산은 없어 보입니다.
– 네타냐후 총리의 헌신으로 인해 주님께 감사드립시다. 정치적 결과와 관계없이 그의 리더십 아래 이루어진 놀라운 국내외의 결실들이 계속해서 유지되기를 기도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한 네탸냐후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아울러 정부가 구성되는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개입해 주시길 기도합시다.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시편 108:12-13a)
Posted on 3월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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