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1] 지난 화요일(8월 9일) 러시아는 카자흐스탄에 위치한 우주기지에서 이란의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러시아의 바이코누르(Baikonur)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이 인공위성은 9분 후에 궤도에 올랐습니다. “이 발사는 이란과 러시아의 우주산업 협력의 시작점이라는 데 의의를 가진다”라는 이란 정보통신부장관 에사 자레푸르(Eesa Zarepoor)의 발표를 이란의 타스님 뉴스 에이젼시(Tasnim News Agency)가 보도했습니다. 자레푸르 장관은 “인공위성에서 촬영된 고해상도의 사진이 이란의 환경과 농업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 발언에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통신(The Associated Press)에 따르면, 이 인공위성은 중동지역뿐 아니라 이스라엘까지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도 이 인공위성을 우크라이나와 그 주변 지역 침공에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 8월 7일 이란 우주 에이젼시(Iranian Space Agency)는 이 인공위성을 이란 전문가들이 관리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 인공위성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란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이 위성을 사용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전문가들에 따르면 위성에서 촬영된 고해상도의 사진은 이란과 이란이 지원하는 세력들의 군사 작전을 위해 매우 많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란은 레바논을 근거지로 하는 테러 조직인 헤즈볼라, 가자 지구를 근거지로 하는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스람 지하드(Palestinian Islamic Jihad)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나 미국과의 기술적 격차가 매우 좁아지고 있습니다.”라고 한 전문가는 경고했습니다. 이 인공위성의 발사는 러시아의 블라디므르 푸틴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한 이후 한 달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란 방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뒤 처음 있었던 해외 순방이었고, 그것은 서방 국가들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와 이란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 이 인공위성이 범죄 목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이 인공위성이 이스라엘이나 우크라이나를 관측하는 목적으로는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주님께 간구합시다. 이스라엘, 중동과 다른 국가들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러시아와 이란의 위험스러운 협력관계가 종식되게 해달라고 주님께 간구합시다.
“나는 내 활을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 칼이 나를 구원하지 못하리이다 오직 주께서 우리를 우리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로 수치를 당하게 하셨나이다”(시편 44:6-7)
Posted on 8월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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