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의 제단 유적지 위에 토목 공사 중인 팔레스타인 정부

9월 4, 2023

zstadler/Wikipedia.org

[2023-09-04]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사마리아 북부 에발산 위에 있는 여호수아 제단 위에서 토목 공사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일요일(9월 3일) 사마리아 지방의회 국토부의 조사원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신명기와 여호수아서에 언급된 유적지 위에 32가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로를 포장중인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사실이 밝혀진 후에 현장에서 운영중인 건설 차량은 몰수되었고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의 유물을 조사하는 고고학자가 조사를 시작하였다고 이스라엘의 지방정부가 밝혔습니다.

세겜(나블루스) 인근에 위치한 그 현장은 오슬로 협정에 따라 유대와 사마리아의 B 지역에 해당하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행정 통제 및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공동보안 통제 구역에 해당됩니다. 사마리아 지역의회 대표인 요씨 다간은 이 건설공사가 즉각 중단되도록 민간 자치정부가 개입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어떠한 야만인도 이스라엘 국민과 인류 역사의 이 유적을 훼손하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며, 유적에 대한 훼손은 인류 유산과 역사에 대한 재앙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여호수아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을 차지한 것을 증명하는 유일한 유적지에 피해를 입히는 것을 우리 눈앞에서 허용할 수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월 팔레스타인이 유적을 훼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의회에 보내는 서신에서 이스라엘 방위군은 해당지역을 상시 순찰하고 유적지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도 중단시킬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유대와 사마리아의 고대 유적지 보호, 보존, 개발을 위한 단체들의 연합체인 ‘영원의 지킴이’의 모셰 구트만 회장은 국방부 장관이 팔레스타인의 침입으로부터 이 유적지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약점을 인식했고,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라엘의 가장 귀중한 유산을 파괴하기로 결정했으며, 만약 이스라엘이 지금 정신을 차리지 않는다면 제단과 그 주변은 파괴되고 영원히 사라질 것이므로 이스라엘 총리와 장관들에게 이 문제를 즉시 해결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지난 3월에도 팔레스타인의 도로 건설로 거의 3천년 전 이스라엘 왕국의 수도 역할을 했던 성지의 주요 고고학 유적지 중 하나인 세바스티아의 고대 마을이 훼손됐다고 밝혔습니다.

– 이 유적과 역사에 대한 재앙과 같은 행위를 이스라엘이 중단시킬 수 있도록 주께 부르짖읍시다. 이스라엘 정부가 여호수아 시대 이스라엘 민족이 약속의 땅에 들어왔음을 증명할 수 있는 이 유적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팔레스타인 침투로 부터 이 유적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가능한 수단을 취하도록 기도합시다.

“의를 따르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너희는 내게 들을지어다 너희를 떠낸 반석과 너희를 파낸 우묵한 구덩이를 생각하여 보라”(이사야 51:1)

Posted on 9월 4,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