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 유지를 위한 다수당 지위가 위험해진 이스라엘의 집권 연립여당

4월 21, 2022

[2022-04-07] 지난 수요일(4월 6일) 원내 총무직을 사임한 이디트 실만(Idit Silman) 의원 때문에 나프탈리 베네트(Naftali Bennett) 총리가 구성한 연정은 다수당의 지위를 잃게 되었습니다. 이제 연정을 구성한 정당의 의원 수가 반대편의 의원 수와 동일한 60명이 되었기 때문에, 연정은 반대편 야당의 협조 없이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디트 실만 의원은 공식적으로는 이스라엘이 유대적 특성을 상실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해 사임한다고 발표했지만, 그녀가 리쿠드당에서 어떤 자리를 보전받았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만 의원이 리쿠드당이 집권하게 될 경우, 보건부 장관 자리를 받기로 했으며 다음 선거에서 국회의원 자리도 보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전 이스라엘 총리는 “실만 의원은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유대적 정체성을 우려하는 마음에 따라 해동해 왔다는 점을 스스로 입증했습니다. 두 팔 벌려 우리는 당신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종교적 시오니즘(Religious Zionism)당의 대표인 베자렐 스모트리히(Bezalel Smotrich)도 실만 의원의 복귀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여명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하며 환영했습니다. 이번 주 초 실만 의원은 좌파에 해당하는 메레츠(Meretz) 당 소속 보건부 장관인 니챤 호로위츠(Nitzan Horowitz)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고 합니다. 호로위츠 장관이 유월절 기간에 이스라엘의 병원이 유대인들에게 절기에 맞게 제한된 식단을 제공하는 것을 하지 못하도록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실만 의원의 연정 탈퇴로 네타냐후 총리가 재집권할 수 있는 가능성은 커졌지만, 곧바로 베네트 총리의 연정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실만이 현재 정부를 허물기 위해서는 다른 연정 구성원 2명과 함께 새로운 세력을 형성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실만 의원에 동조한 의원은 베네트 총리의 야미나 당에 소속된 아미차이 쉬클리(Amichai Shikli) 한 명입니다. 아미차이 쉬클리 의원은 현재 연정 구성을 지지하지 않았던 의원이라고 합니다. 베네트 총리는 이 2명을 배신자로 분류해 다음 선거에서 다른 정당에 합류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이스라엘의 정치적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완전한 뜻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수많은 중대한 문제에 직면한 이 시기에 이스라엘이 내부적으로 불안한 상황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이스라엘의 정치인들이 정략적인 결정 보다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게 해달라고, 이스라엘 시민들을 최우선으로 두고 시민에 대한 의무를 다하도록, 이스라엘을 안정화시키는 것에 힘을 모으게 해달라고 주님께 기도합시다.
“하나님이여 이스라엘을 그 모든 환난에서 속량하소서”(시편 25:22)

Posted on 4월 21,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