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국교 정상화를 모색하는 사우디아라비아
12월 15, 2022
[2022-12-08]지난 화요일(12.06) i24 뉴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근 아랍국가들처럼 이스라엘과의 국교 정상화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외무부 장관과 유대계 미국인 대표와의 최근 미팅을 상술한 공식문서를 인용하면서, 알주베이라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 장관은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는 시일이 걸릴 것이며, 말보다 마차를 앞세우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020년 9월 미국의 주선으로 아랍 에미레이트와 바레인 간의 아브라함 협약이 체결된 역사적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브라함 협약의 다음 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트럼프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분쟁이 해결되기 전에는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번복하여 그러한 예상을 일축한 바 있었습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한 이후로 미국-사우디아라비아 간의 관계가 냉각기에 접어들었으나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정서는 이란이 공공의 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함메드 빈 살만 왕자는 지난달 미국 정부 관계자를 접견한 자리에서,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을 미국 정부에 제시하였다고 합니다. i24 뉴스에 따르면 주목할 만한 것은 팔레스타인 이슈가 해당 요구조건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외무부 장관은 최근 유대계 미국인 대표들과의 미팅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총리 예정자인 네타냐후는 지난달 온라인 이벤트에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 정상화뿐만 아니라 아랍국가들과 이스라엘 간의 분쟁이 종식되어야 한다고 밝혔으며, 아랍국가의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의 없이 아브라함 협정은 존재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 두 국가가 관계 정상화를 개시하고 앞으로 나아갈 절차를 밟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시다. 미국이 이 일에 합력하여 이란에 반대하고 이스라엘 편에 서는 아랍국가 중 하나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되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시편46:1~2)
Posted on 12월 15,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