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문 앞에 선 이란

2월 28, 2018

PM Netanyahu and the Security Cabinet receive an IDF briefing on the northern border earlier this month

[2018-02-13] 수 십년 만에 이스라엘시리아 간 가장 심각한 충돌 및 이스라엘이란 간 최초의 공식적인 군사 행동이 일어난 지금,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이스라엘 북부 국경의 긴장감이 곧 전쟁으로 이어질 것인지가 최대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살펴보아야 할 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이스라엘에서 1,789km 떨어진 이란이 지금 이스라엘의 문 앞에서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답은 간단하면서도 복잡합니다. 항상 이스라엘의 전멸을 공개적으로 열망해 온 이란에게 있어서 이스라엘과의 물리적 거리는 그들의 야욕에 걸림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이란이 선택할 수 있는 해결책은 최대한 이스라엘 국경 가까이 접근하거나 혹은 이 일을 대신 진행해 줄 대리자를 고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란, 시리아, 레바논 주둔 테러 조직인 헤즈볼라(이란의 대리자)는 이스라엘 및 중동 내 미국의 활동에 맞서는 이슬람 시아파 연합인 이른바 “저항의 축(axis of resistance)”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란이 주도하는 이 동맹에서 시리아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란 외교부의 고위 간부는 “현재 시리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내부적인 이슈가 아니라 저항의 축과 중동 및 전세계에 있는 적들 간의 갈등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7년에 걸친 시리아 내전 동안 이란의 지지는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d) 시리아 대통령이 반군과의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지만 실제로 이란의 시리아 내전 개입은 동맹국에 대한 지원 그 이상의 의미입니다. 시리아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전멸시키려는 자국의 야욕을 이루기 위한 이상적인 장소임이 증명된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이란은 시리아 내전을 이용하여 레바논 주둔 테러 조직인 헤즈볼라를 지원함으로써 이스라엘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전멸을 목표로 하는 이 테러 조직은 현재 레바논 남부에 본거지를 두고 있으며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한 미사일 15만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북부 국경 근처에 영구적인 군사 기지를 건설하거나 무기 및 군사들을 자유롭게 이동시키기 위해 테헤란베이루트 간 경로를 건설하는 것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전에 휘말리는 것을 경계함과 동시에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북부 국경 너머에서 군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내전은 아사드를 승자로 하는 결말로 치닫고 있지만 이란은 자국으로 돌아갈 기미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이스라엘에 접근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더 확고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모스 야들린(Amos Yadlin) 전 이스라엘 군사 정보국장은 “이란은 시리아 및 레바논에 군사력을 구축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스라엘은 이를 방치하지 않기도 결정했다. 양측은 이미 충돌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북부 국경 상황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는 위기 가운데 이란의 위험한 행보를 견제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러시아 입니다. 예루살렘 포스트(Jerusalem Post)의 허브 키논(Herb Keinon)은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대치 상황이 한차례의 충돌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이스라엘이란시리아헤즈볼라 간 전쟁으로 이어질 것인지 결정짓는 열쇠를 러시아가 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러시아의 영향력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은 이스라엘 정보부 하가이 추리엘(Chagai Tzuriel) 장관의 말을 인용하여 “시리아는 주요 무대이며, 시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이 중동 전역 및 그 너머까지 영향을 미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대적들, 이란과 이란이 지지하는 테러 조직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악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관계에 혼란을 일으켜 주시기를 간구합시다. 더불어 자신들의 삶을 기꺼이 내어놓고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는 IDF의 용감한 군사들을 위해 중보합시다. 15만발의 미사일이 이 작은 나라를 겨누고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보호자가 되시니 감사를 드립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시편 121:4-5a)

Posted on 2월 28,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