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신임 총리, 나프탈리 베네트

7월 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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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4] 지난 6월 13일 크네셋(Knesset, 이스라엘 국회)에서 새 정부 구성안에 대한 신임 투표가 통과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전 총리의 집권이 끝나고 새 정부가 확정되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Naftali Bennett)이 이스라엘의 13대 총리로 선서를 하였습니다. 베네트 총리의 연립정부 파트너인 야이르 라피드(Yair Lapid)는 다음 14대 총리로 선서를 하였습니다. 2023년까지 베네트가 먼저 총리직을 맡고, 라피드는 외교부장관직을 수행한 후 다시 서로 직위를 교체하게 됩니다. 우파 야미나(Yamina) 당의 대표인 베네트, 중도파인 예시 아티드(Yesh Atid) 당의 대표인 라피드는 연립정부 구성을 위해 우파, 좌파, 중도파와 심지어 아랍 이슬람 계열의 소수당들을 통합하여 새로운 정부를 출범했습니다. “이 정부는 이스라엘의 다양한 시민들을 대표하는 정부로 구성될 것입니다.”라고 베네트 총리는 말했습니다. 새로 구성된 정부의 내각 각료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청백(Blue and White) 당 대표 베니 간츠(Benny Gantz)가 국방부장관, 아비그도르 리베르만(Avigdor Lieberman)이 재정부장관, 과거 리쿠드(Likud) 당을 탈퇴한 후 뉴 호프(New Hope) 당을 창설한 기드온 사르(Gideon Sa’ar)가 법무부장관, 좌파 성격의 메레츠(Meretz) 당의 니트잔 호로위츠(Nitzan Horowitz)가 보건부장관을 맡게 됩니다. 소수의 아랍계열 정당 연합체 중에서는 이슬라미스트 람(Islamist Ra’am) 당의 만수르 압바스(Mansour Abbas)가 연립정부에 가담하게 됩니다. 베네트 총리는 이스라엘의 36번째 새 정부의 목표를 경제 활력 제고, 국방력 강화, 낮은 가격의 주택 공급, 이란의 공세에 대응한 싸움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스라엘 최장기 집권 총리직을 마감한 네타냐후 전 총리는 이제 야당 지도자로서의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정통파 유대인(Orthodox Jew)이 총리가 된 것은 베네트 총리가 처음입니다. 베네트 총리는 그의 취임 연설에서 유대 국가 이스라엘의 평화, 안전, 축복을 기원하였고, “저에게 이스라엘을 이끌 지혜와 명철을 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합니다.”라고 기도하며 연설을 맺었습니다.

– 취임 연설 가운데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가 주님께 기도하게 하신 것을 인해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이스라엘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하나님께 지혜와 명철을 구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진실로 그의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위해 기도합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대내외적으로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지도자들을 연합하게 해 주시기를 부르짖읍시다. 그리하여 강력한 정부가 담대함으로 나라를 이끌어가게 해달라고 주님께 기도합시다.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대저 그는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잠언 2:6-8)

Posted on 7월 8,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