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5] 공식적으로는 아직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국경 협상을 위해 한 자리에 만났습니다. 불안정한 중동 지역의 번영과 안정에 기여할 역사적인 회담으로 칭송받은 이 만남은 수십 년 동안 계속된 지중해의 천연가스를 포함해 해상 경계에 대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논쟁이 된 해역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쪽에서 모두 자신의 해역으로 주장하고 있는데, 지중해 내 330제곱 마일(854 제곱 킬로미터) 넓이의 해역입니다. 양쪽 모두 지중해 동부에서 천연가스를 개발하려는 사업에 이 해역을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어제(10월 14일) 양측의 1시간 반 가량의 회담은 미국이 중재한 노력의 산물이었습니다. 양측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북쪽 국경에 있는 UN군의 텐트에서 회담을 하였습니다. 회담에서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UN은 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밝혔고, 다음 회담은 28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포스트(Jerusalem Post)는 레바논이 이스라엘 대표단에 직접 말을 하는 것을 거부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레바논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레바논은 이스라엘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고, 간접적이고 기술적인 표현으로 이스라엘을 표현했습니다. 다만 이런 상황에도 이스라엘은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에너지부 장관 유발 스테이니츠(Yuval Steinitz)는 현실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평화 회담이나 관계 정상화를 논의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간 양국의 국민들에게 혜택이 될 자원 개발을 막아온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적이고 경제적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레바논이 아랍에미리트나 바레인과 같은 평화 조약 단계로 나아가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수십 년 만에 양국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공식적인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상적이진 않지만 분명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 레바논과 이스라엘이 중대한 진전을 보이도록 하신 주님께 감사합시다. 그리고 양국의 관계가 날마다 회복되어서 평화와 정상화 단계로 나아가게 해달라고 주님께 기도합시다. 이 회담이 결실을 맺게 해주셔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이 잘 정해지게 해달라고 주님께 기도합시다.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잠언 16:7)
Posted on 10월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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