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연정 구성 실패로 오는 9월 재선거

6월 19, 2019

[2019-05-30]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총리가 연정 구성(총선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다른 정당과 연립해 총 의석의 과반수를 넘기면 행정부인 내각을 맡도록 하는 제도)에 실패해 오는 9월 17일 이스라엘은 총선을 재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총선 이후 연정을 구성하지 못한 것은 이스라엘 역사상 처음이기 때문에 현지 언론은 이를 충격적인 사건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우파 정당들의 연정 구성에 실패한 이유는 전직 국방부 장관 리버만(Liberman)이 이끄는 이스라엘 베이테뉴당이 초정통파 유대교 청년들에게도 병역 의무를 부과하는 법안 통과를 연정의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입니다. 이 법안에 대해 다른 우파 유대교 기반 정당들은 반대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중재안을 제시해 유대교 정당들은 이를 받아들였지만 리버만은 끝까지 원안을 고수해 연정 구성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결국 과반수인 61석에서 1석이 모자란 60석만을 얻어 연정 구성에 실패하였습니다. 현지 언론 중에는 쟁점이 된 법안이 의회를 해산시켜야 할 정도로 중요한 법안이 아닌데, 리버만이 연정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리버만의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감정적인 증오가 원인이라고 분석하는 기사도 있습니다. 다만, 국민이 총선을 통해 우파 정당에게 집권하도록 다수의 의사를 밝혔는데, 리버만 한 사람의 반기로 인해 우파 정당이 정부 구성에 실패하였기 때문에, 이 선택은 오히려 다수 국민의 분노를 불러와 리버만 전 장관의 정치 경력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다시 승리할 것이다. 우리가 승리할 것이며, 국민이 승리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이스라엘의 정치적 상황을 주님 손에 맡겨드립시다.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과 지배자들을 세우시는 주님께서 주님의 때에 따라 완벽한 방법으로 그의 선택하신 백성을 이끌 리더십을 세우시도록 기도합시다. 혼란과 불확실성이 그 땅을 주관하지 못하게 하시고, 주님께서 이 모든 정치적 과정 가운데 질서를 허락해 주시길 기도합시다.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다니엘 2:20-21)

Posted on 6월 19,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