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8] 7년 간의 대통령직을 마치는 레우벤 리블린(Reuven Rivlin) 대통령을 이어 이스라엘 제11대 대통령으로 아이작 헤르조그(Isaac Herzog) 대통령이 취임하였습니다. 헤르조그 신임 대통령은 그의 취임 연설에서 “이스라엘 사회의 균열 사이에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저는 다양성 가운데 연합을 추구할 것입니다.”라며 이스라엘의 분열에 대한 치유를 다짐했습니다. 아이작 헤르조그 대통령은 제6대 대통령이었던 그의 아버지 하임 헤르조그(Chaim Herzog) 대통령이 맹세했던 것과 같은 토라(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의 성서)에 대고 맹세했습니다. 이 토라는 헤르조그 대통령의 할머니의 토라로 107년 된 것입니다. 인종과 종교적 차이를 넘어 모든 이스라엘인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보여준 전임 대통령 리블린에 대해 헤르조그 대통령은 “당신은 이 나라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이 나라의 아들과 딸들에게 어떻게 전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리블린 전임 대통령은 퇴임 연설에서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국가를 위해 정치적 차이를 극복하고 연합할 것을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이스라엘 국가가 재건되었을 때 저는 아홉 살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파란색과 하얀색으로 그려진 이스라엘 국기가 하늘에 펄럭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에게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는 결코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한 그는 “제11대 이스라엘 대통령 만세. 이스라엘 만세”라며 퇴임 연설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참석자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이스라엘 의회에서 기념식을 마친 리블린 전임 대통령과 헤르조그 신임 대통령은 인수인계를 위해 예루살렘에 있는 대통령 관저로 이동했습니다. 관례에 따라 리블린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을 위해 남겨 놓은 편지에는 이스라엘의 대통령이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특권이 있음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제가 당신에게 이미 말씀드렸지만, 당신은 이 나라 시민들 모두를 안고 싶어질 것입니다. 당신은 그들과 함께 울며 웃고 싶어질 것입니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신나는 것인지 기대하시기 바랍니다.”라고 편지에는 쓰여 있다고 합니다. 대통령 취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비영리 유대인 단체인 유대인 기구(Jewish Agency) 회장을 맡았던 헤르조그 대통령은 이제 이스라엘의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제1대 대표 랍비(Chief Rabbi)를 맡았던 그의 할아버지와 같이 이스라엘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친 가문의 일원입니다. 이스라엘을 위해 신실한 헌신의 자세를 가문의 유업으로 물려받은 헤르조그 대통령의 여정이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 이스라엘의 깨어진 관계와 균열 사이에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헤르조그 대통령을 위해 기도합시다. 새로운 대통령이 목표하는 ‘다양성 가운데 연합’을 이룰 수 있도록 주님께서 주님의 백성들에게 연합의 영을 부어주시도록 기도합시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편 133:1-3)
Posted on 7월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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