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그리고 심리전

10월 25, 2023

[2023-10-25] 하마스의 지난 10월 7일 공격으로 1,4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20명이 넘게 납치된 상황에서 두 명의 할머니가 석방되었습니다. 85세의 요체브 리프쉬츠와 79세의 누릿 쿠퍼는 가자 지구 경계 인근에 있는 작은 공동체인 니르 오즈 키부츠의 자택에서 납치된지 17일 만에 석방되었습니다. 하마스는 이들을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로 송환되어 가족들과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리프쉬츠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생존을 생각할 수 없는 지옥을 겪었으며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가자지구에 위치한 터널에 다른 인질들과 함께 억류되었었고, 음식과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으며, 납치되었을 때는 오토바이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한 명의 테러리스가 앞에서 잡고 다른 한 명은 뒤에서 붙잡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두 여성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하마스는 두 여성이 석방되기 직전에 하마스 요원이 그들의 손을 붙들고 이끌면서 커피와 과자를 먹이는 동영상을 공개하였습니다. 그것은 언뜻 보기에 총을 들고 마스크를 쓰고 방탄 조끼를 입은 사랑스러운 손자가 할머니를 호위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번 석방은 기뻐해야 할 일만은 아닙니다. 그녀들의 남편은 여전히 가자지구 내 납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두 명의 여성은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세번 째, 네번 째 인질로서 처음 두 명의 여성도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지난 금요일 밤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상기시켰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대변인은 하마스는 지금 이시간 “인도주의적인 이유”라며 인질을 석방하는 것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실상은 지금 이 시간 아기와 어린이, 여성, 노인들을 납치해 억류하고 있는 살인적인 테러 집단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볼 때 4명의 인질이 풀려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거의 220명의 인질이 가자 지구에 수감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두 여인의 남편들이 포함되어 있고, 그들의 건강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 입니다. 인질들 중에는 9개월 된 아기와 막 9살이 된 어린이인 오하드 몬더를 포함해 수 맣은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오하드의 가족들은 그가 아직 납치된 상태였지만, 지난 월요일 그가 없이도 생일을 축하하였습니다.

히브리계 언론은 최근 이중 또는 외국 국적을 가진 인질 50여명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고하였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그들과 그들의 무사 귀환을 기다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를 기뻐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중국적이나 외국 국적이 없는 이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여권에 이스라엘 상징이 있는 사람들의 생명은 가치가 낮은 것일까요? 하가리 대변인이 말한 바와 같이 이스라엘은 그들의 귀환을 위한 노력에 있어서 어느 국적의 여권을 가진 사람인지, 어떤 인종인지, 성별이 무엇인지, 종교가 무엇인지에 차이를 두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경찰과 안보기관인 신베트는 최근 체포된 하마스 요원이 소지하고 있던 동영상을 공개하였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여섯 명의 하마스 요원들은 감정없이 계산된 방법으로 젊은이들을 죽이고 아이들과 여성, 노인을 납치하라는 명령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에 대해 서로 공유했습니다. 그들 중 하나는 인질 한 명을 가자로 데려온 테러리스트에게 미화 1만 달러와 아파트를 보상하는 정책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테러이며 심리전입니다. 4명을 석방했다고 하마스를 칭송하지 말고 가자지구 어딘가의 지하 감옥에 있을 2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하마스의 심리전 게임에 사람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두 명의 여성분들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치유되기를 기도하고, 그들의 남편들과 여전히 잡혀 있는 다른 인질들도 석방되기를 간구합시다.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이사야 46:4)

Posted on 10월 25,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