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2] 지난 수요일 해가 지면서, 이스라엘은 욤 하쇼아(Yom HaShoah)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맞았습니다. 이 날은 나치 정권의 유대인 말살 정책에 의해 생명을 빼앗긴 유대인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날입니다. 나치와 협력자들은 지구상의 모든 유대인들을 없애려는 목표를 세우고 치밀한 계획 아래 이를 실행해 나갔으며 그 결과, 십 년이 못되어 유럽의 수많은 유대인들이 죽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형제 자매, 가족 그리고 친구 등 전 세대가 홀로코스트로 인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올해도 이스라엘은 욤 하쇼아의 시작과 함께 잃어버린 세대를 추모하며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다음날 아침, 추모 사이렌이 울리자 고속도로의 차량들이 멈춰 섰고 사람들은 차에서 내려 묵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거리마다 집과 학교와 건물마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자리에 선 채 잃어버린 이들, 사랑하는 이들을 기억했습니다. 이들은 전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자녀들과 후손들이며, 지난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전통을 지키며 목숨을 잃은 이들을 기억하는 동시에 그들의 희생 이후 세워진 이스라엘 국가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오늘날 살아남은 자들, 살아있는 자들에게 남겨진 유산은 바로 ‘생명’입니다. 홀로코스트는 분명 엄청난 공포의 사건이지만 한편으로 이것은 하나의 역사적 사실에 불과합니다. 지구상에서 유대 민족을 전멸시키려고 한 것은 나치가 처음이 아니었으며, 지금도 이란, 하마스, 헤즈볼라, IS, 유럽의 반유대주의 등에 의해 이같은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런 배경에서 “Never Again (결코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이라는 표어가 나온 것이며, 이것은 오늘날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의 마음속에서부터 결연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외치는 말입니다. “Am Israel Chai (이스라엘 백성은 살아있다)!” 이 말을 온 세계가 항상 알기를 원합니다. 이스라엘에 사이렌이 울리고 유대인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가운데서도, 이스라엘 백성은 살아있습니다!
– 잔인한 역사는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전세계 모든 유대인들의 삶 가운데 슬픈 기억으로 남아 그들의 마음을 찢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유대주의의 그늘 속에서도 그들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하고 살아있음을 축하하며 그들의 고토 이스라엘에서 밝은 미래를 소망할 수 있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네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으리니 어두움이 있다 할찌라도 아침과 같이 될 것이요 네가 소망이 있으므로 든든할찌며 두루 살펴보고 안전히 쉬리니” (욥기 11:17-18)
Posted on 4월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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