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1] 지난 월요일(7월 18일) 아이스크림 기업인 벤 앤 제리스(Ben & Jerry’s)가 ‘팔레스타인 점령지’에는 더이상 아이스크림 제품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른바 ‘아이스크림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다국적 기업인 벤 앤 제리스는 2022년에 계약이 종료되는 이스라엘의 가맹점과는 더이상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벤 앤 제리스는 1978년 벤 코헨(Ben Cohen)과 제리 그린필드(Jerry Greenfield)가 설립한 회사인데 2000년에 국제 소비재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유니레버(Unilever)에 매각되었습니다. 유니레버에 벤 앤 제리스를 매각할 때 특수조건이 있었는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진 독립적인 이사회를 유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독립 이사회의 의장인 아누라다 미탈(Anuradha Mittal)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모회사인 유니레버가 권한을 넘어서서 이스라엘에서 사업을 계속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루살렘 포스트 지는 “벤 앤 제리스의 독립 이사회는 이스라엘 전 영토에 걸쳐 사업을 철회하기를 원했지만, 최고경영자와 영국에 기반을 둔 모회사인 유니레버가 이를 제지했다”라고 보도하였습니다. 한편 아비 징거(Avi Zinger)라는 기업인은 지난 35년 동안 벤 앤 제리스와 가맹점 계약을 맺고 이스라엘에서 벤 앤 제리스의 아이스크림을 판매해 왔는데 그가 일궈온 사업을 잃게 될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그의 가맹점을 통해 이스라엘 전국에서 벤 앤 제리스 아이스크림이 판매되어 왔고, 그의 회사는 유대인과 아랍인 모두를 고용해 왔습니다. 이제 상황은 정치권으로도 번져 나프탈리 베네트(Naftali Bennett) 이스라엘 총리, 야이르 라피드(Yair Lapid) 외교부장관, 길라드 에르단(Gilad Erdan) 이스라엘 주미 대사까지 나서 벤 앤 제리스와 유니레버를 비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보이콧은 사실 새로운 일은 아닙니다. BDS(보이콧, 투자철회, 제재) 운동은 이스라엘에 대해 경제적 압력을 가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활동가가 시작한 것입니다. 이 운동은 이제 이스라엘 국가와 그 생존권을 위협하는 국제적인 로비 활동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은 35개 주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차별적 보이콧이 불법이라는 법률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에르단 이스라엘 주미 대사는 벤 앤 제리스의 보이콧에 대해 제재해야 한다는 서한을 미국의 각 주지사들에게 보냈습니다. 과거 BDS 운동은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에 제조시설을 둔 회사의 제품에 대해 보이콧하는 것을 목표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스크림 보이콧’은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 밖에서 생산된 제품이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에 판매되는 것을 보이콧한다는 점에서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가 자체를 불법화하려는 시도의 중심에 아이스크림이 있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아비 징거의 말한 바와 같이 아이스크림이 정치에 이용되어서는 안됩니다.
– 에르단 이스라엘 대사의 요청에 따라 미국의 주지사들이 벤 앤 제리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이콧 행위에 대해 제재를 가하도록 기도합시다. 이와 같은 형태의 반유대주의가 사그라들어 BDS 운동이 계속 힘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주님께 기도합시다.
“그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은 다 보호하시고 악인들은 다 멸하시리로다”(시편 145:19-20)
Posted on 7월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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