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7] 조지 플로이드 살인사건(체포과정에서 미국 백인 경찰이 목을 누르는 강압적 진압으로 흑인 조지가 죽게된 사건)은 1960년대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널리 확산된 인종 차별 반대 시위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운동(BLM, Black Lives Matter movement)은 플로이드의 죽음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과 항의의 표현이었습니다. 유대인 지도자들도 흑인들에게 연대를 보여주었습니다. 1960년대 흑인-유대인 연합 민권운동의 정신으로, 미국 유대인 지도자들은 플로이드 살인사건을 명백히 비난했습니다. BLM에 대한 광범위한 유대인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플로이드 살인사건의 여파로 미국 전역에서 반유대주의 폭력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BDS(보이콧, 투자철회, 제재) 조직은 이스라엘이 플로이드 살인사건에 공모했다고 비난하며 반유대주의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BDS 전략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몇 년 동안 불법적인 ‘백인 압제자’로 재평가되고 있고 ‘공범자 이스라엘’을 외치는 미국과 유럽의 시위는 매우 심각합니다. 유대인 전체와 그 민족국가를 표적으로 삼는 이 현상을 스티븐 윈드뮬러(Steven Windmueller)는 ‘집단적 반유대주의’라고 불렀습니다. BDS가 주도한 이러한 비난은 주변부에서 벗어나 미국의 주요 담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활동가 린다 사소어(Linda Sarsour)는 세계여성행진(Women’s March)의 지도자로서 이스라엘이 유대국가 및 민주주의 국가임을 부인하는 선동을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또한 사소어는 미국의 흑인 시민들에 대한 대우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대우를 직접적으로 비교해왔습니다. BDS-BLM의 결합은 백인 우월주의자가 확립해놓은 질서에 소수 인종들이 대항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동시에 BDS와 BLM 운동은 이스라엘을 대체시키는 비전을 공유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스라엘은 역사적인 죄악의 결과이며, 이들은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을 대체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해체를 비롯해 원점에서부터 재건할 것을 요구하는 BDS, BLM, 안티파(Antifa, 극좌파집단, BLM 활동 지지)의 문제 제기는 이스라엘과 미국 유대인의 도전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을 미국계 유대인 정체성의 중심축임을 부인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은 백인우월주의 단체로 이미지를 굳히게 되고 디아스포라 유대인 또한 백인 우월주의자로 분류될 것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을 반유대주의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라 반유대주의의 주요 원인으로 삼기 때문에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 매우 위험합니다.
– 인종차별과 관련된 운동을 이스라엘과 유대인에 대한 반유대주의 공격으로 전환시키려는 모든 악한 시도들을 대적하며 기도합시다.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비방하고 끌어내리는데 공동의 목표를 두며 협력하는 BDS와 BLM 운동의 진정한 동기가 밝혀지기를 주님께 간구합시다.
“너를 치려고 제조된 모든 연장이 쓸모가 없을 것이라. 일어나 너를 대적하여 송사하는 모든 혀는 네게 정죄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종들의 기업이요 이는 그들이 내게서 얻은 공의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사야 54:17)
Posted on 8월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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