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와 고아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Showing Love to Widows and Orphans)

7월 8, 2021

저희 어머니는 2019년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께 가시기 전, 12년 동안 과부로 사셨습니다. 어머니는 종종 하나님께서 과부에게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고 말씀하셨고, 자신을 돌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셨습니다. 어머니께 있어서 모든 것의 원천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경건하고 기도를 놓지 않으시는 어머니가 계신다는 건 제게 큰 축복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Bridges for Peace에는 그녀를 기리며 ‘라모나 루이스 과부와 고아 기금(Ramona Lewis Widows and Orphans Fund)’이라는 후원 프로그램이 생겼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주는 성경 말씀들을 좋아합니다. 이 구절도 그 중 하나입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신명기 10:17-18)

 

우리가 돕는 대부분의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은 배우자를 잃은 사람들입니다. 많은 연로한 과부들이 우리의 ‘식품 지원(Food Project)’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식품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그들의 육신의 필요를 채울 수 있어 우리는 기쁘고 감사하지만 그들의 외로움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에는 홀로 가족을 부양하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젊은 과부들이 많이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가정

 

작년 10월, 리(Li)의 남편은 아직 젊은 리를 남겨둔 채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리는 홀로 4명의 자녀들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큰 아이는 여덟 살이고 제일 어린 두 쌍둥이는 세 살입니다. 남편을 잃은 비통함에 더해 그녀는 극심한 재정적 어려움도 겪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우리는 리의 어머니를 도운 적이 있습니다. 남편과 아버지의 죽음으로 온 가족이 슬픔에 빠져있을 때, 리의 어머니가 우리에게 전화를 걸어 딸을 도와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처음 몇 개월 동안 우리는 리의 가족에게 가장 시급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가 고장 나서 새 냉장고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이후 침대가 필요한 그녀에게 우리는 또 다시 도움을 주었습니다. (문장 요약)

 

유월절이 다가오면서, 우리는 리의 가족을 생각했고 보다 특별하고 의미있는 방식으로 그녀를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새 이불과 새 주방도구, 아이들을 위한 선물 그리고 슈퍼마켓 식품 상품권을 준비하여 그녀가 가족들을 위해 풍성한 유월절 식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는 과부를 돌보신다는 분명한 성경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실천했습니다. 저는 리와 아이들이 그들에게 찾아와 사랑을 보여준 크리스천들을 늘 기억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리의 집에 갈 때 동행한 우리 자원봉사자 디(Dee)는 리를 따뜻하게 안아주었습니다. 디는 자신이 리를 안아주었을 때 리가 얼마나 꽉 끌어안았는지 우리에게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리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크리스천들이 그녀와 아버지를 잃은 아이들에게 전한 선물들을 고맙게 받았습니다.

 

실질적인 행함

 

믿음의 실질적인 적용을 강조한 야고보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야고보서 1:27)

 

Bridges for Peace는 매일 실질적인 행함을 통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크리스천의 사랑을 전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냅니다. 이런 이유에서 우리는 과부를 돕습니다. 우리는 또 신규 이민자들과 사회경제적인 어려움에 놓인 가정의 아동들과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을 돕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많아졌고 우리는 ‘식품 지원(Food Project)’ 프로그램에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을 더 추가하여 그들을 먹이고 있습니다. 그 중 많은 수가 과부 혹은 싱글맘입니다. 이스라엘은 생활비가 비싼 나라입니다. 일반적으로 기본적인 생활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가족 구성원들 중 두 사람이 돈을 법니다. 그래서 한부모 가정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가장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는 대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과부와 고아 기금(Widows and Orphans Fund)’에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으로 인해 우리는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 후원금으로 우리는 리와 그녀의 소중한 아이들을 축복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후원금으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도울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 정말 많습니다. 우리는 위대하신 하나님을 섬깁니다. 그분은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여러분을 통해 그분의 사랑을 나타내기를 원하시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풍성한 후원을 통해 우리는 절망 속에서 눈물 흘리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축복하며,

레베카 J. 브리머 (Rebecca J. Brimmer)

Bridges for Peace 국제회장 겸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