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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을 넓게 펼쳐(Open Wide Your Hands)

Bridges for Peace의 식품 지원(Food Project) 후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우리에게 하나의 큰 가족입니다. 최근에 우리는 우리 가족에게 있어서 매우 특별한 존재인 도라(Dora)의 100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식품을 전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매달 도라를 찾아가 식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라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이고, 매년 맞이하는 생일은 그녀에게 소중한 선물과 같습니다. 특별히 올해 100세 생일을 맞이하여 우리는 도라에게 웃음과 포옹 그리고 꽃다발과 케익과 특별한 선물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녀는 82세가 되던 해에 이스라엘로 알리야(Aliyah, 이민) 했고 현재까지 18년 동안 식품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생일에 도라는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매번 여러분이 올 때마다, 여러분은 이 집에 생명을 가져다 줍니다.”

쉬라(Shira)는 8살 여자 아이입니다. 좋아하는 과목은 체육과 수영이고 좋아하는 색깔은 분홍색입니다. 쉬라에게는 10살인 언니 쇼발(Shoval)과 6살인 여동생 엘얄(Ellyal)이 있습니다. 쇼발은 미술을 좋아하고 엘얄은 엄마가 해주는 예멘 음식을 정말 좋아합니다. 세 아이는 좋아하는 것과 행복하게 여기는 것들이 저마다 다르지만 그들을 슬프게 하는 일은 모두 같은데 그것은 이제 다시는 아빠를 안아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빠는 오랫동안 암으로 투병하다 2년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가족들에게 생명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밝고 유쾌한 성격으로 가족들에게 기쁨을 주었을 뿐 아니라 가족들의 모든 필요를 채우기 위한 책임을 다했습니다. 늘 집에서 살림만 하던 아내 리모르(Limor)는 세 딸과 함께 남겨졌습니다. 고지서들이 쌓여갔고 일자리를 구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하루 하루 버텨보았지만 어려움은 점점 더 커져 리모르를 덮쳤습니다.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던 그때, Bridges for Peace가 세 딸이 다니는 벤 쯔비 학교(Ben Zvi School)을 통해 이 가족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우리는 Bridges for Peace 국제 이사진과 함께 이 학교를 방문했고 기럇 에크론(Kiryat Ekron) 시의 시장(市長)인 호바브 짜바리(Hovav Tzabary)를 만났습니다. 특별히 리모르가 학교까지 와서 세 딸들과 함께 우리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 아이들이 모두 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우리는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리모르는 아직까지 남편과의 사별로 힘들어하지만, 그녀에게는 세 딸이라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쇼발은 Bridges for Peace의 도움을 받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에 대해 영어로 발표했고, 쉬라는 예쁜 카드를 만들어 언니의 발표가 끝난 후 나에게 주었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것에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마태복음 25장 31절에서 45절에 예수님(예슈아)께서는 의인의 행함과 악인의 행함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의인으로 묘사하신 자의 특징 중 하나는 배고픈 자를 먹이고 괴로움을 당하는 자를 위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어려움에 처한 자들을 돌보는 자들에게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하늘의 유업을 받을 것이라는 놀라운 약속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지극히 작은 자”(40절)를 돌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제자 된 자들이라면 가난한 자를 돌보는 책임과 의무를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나라에 입양됨으로써 많은 축복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의롭게 살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의로운 삶을 살 수 있는지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돌보는 것입니다. 오늘 저녁 식사를 차릴 때, 내일 장을 보러 갈 때,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해 보시기를 권면 합니다. 그리고 사도 야고보의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는 것이라” (야고보 1:27)

이 사명에 함께 하시겠습니까?

Bridges for Peace는 이스라엘의 고아들과 과부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매달 22,140명의 가난한 사람들이 우리에게 식품 꾸러미를 받고 있으며, 이중에는 284명의 고아들과 1,045명의 과부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두 손을 넓게 펼쳐 식품 지원 프로그램에 후원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여러분의 풍성한 후원으로 우리는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더 많이 도울 수 있으며, 예수님께서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명하신 사명, 도움이 필요한 이스라엘의 집집마다 생명을 전해주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축복하며,

레베카 J. 브리머(Rebecca J. Brimmer)

Bridges for Peace 국제 회장 겸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