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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s for Peace 본부 이전 (Bridges for Peace is Moving)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일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건국 7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했습니다. 다른 여러 국가들도 대사관을 비롯한 주요 사무소를 이스라엘의 수도로 옮기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정부 산하 모든 기관을 수도인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18년에 이스라엘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410만명에 이르고 2019년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이 갈수록 더 많은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공사 소리가 들리는데요, Bridges for Peace 국제 본부가 위치한 ‘선지자들의 길(Street of the Prophets, Ha Nevi’im)’에 또 하나의 고층 빌딩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은 예루살렘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마침 올해 Bridges for Peace 국제 본부가 사용하던 사무실은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어 갱신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건물주가 월 임대료를 2배 가까이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우리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수 차례에 걸친 협상 후에 최종적으로 결정된 월 임대료는 미화 2만 4천불(한화 약 2900만원)이었지만, 여전히 우리의 예산을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우리는 보다 많은 재정이 우리의 사역에 쓰이길 원하며 지금보다 더 많은 임대료를 내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 놓인 것은 Bridges for Peace 뿐만이 아닙니다. 많은 기관들과 단체들이 수 십년 동안 사용하던 건물을 떠나 예루살렘 외곽으로 이전했습니다. 많은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과도하게 인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사무실을 알아보기 시작했지만, 부동산 시장에 나와있는 건물들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이 변화의 시즌 속에서 저는 기도하며 주님의 뜻을 구했고 제 마음 속에 말씀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시편 37:3) Bridges for Peace는 앞으로도 이스라엘 땅에서 선을 행하는 우리의 사명을 계속 실천해 나가면서, 이전과 다른 곳에서도 주님께서 풍성한 은혜와 공급하심으로 신실하게 우리를 인도하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오랫동안 찾고 찾은 후, 마침내 우리는 좋은 곳을 발견했고 우리 푸드 뱅크인 예루살렘 지원 센터(Jerusalem Assistance Center)와 가까이 위치한 건물에 입주하기로 결정하고 계약을 했습니다. 이제 교육팀과 업무팀은 이 곳으로 옮기게 됩니다. 나머지 팀들은 예루살렘 지원 센터 내에 추가 공간을 확보하여 사용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기쁜 소식은 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새로운 사무실을 우리의 업무 환경에 맞춰 공사하고 지금까지 사용하던 사무실을 좋은 상태로 건물주에게 되돌려 주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에는 재정과 시간과 숙련된 기술자들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예산은 미화 15만불(한화 약 1억 8천만원)로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본 다른 여러 공간들과 비교했을 때 보통 수준의 금액입니다. 비록 사무실을 이전하는데 비용이 들긴 하지만 그 후 우리는 사무실 이전에 따른 임대료 절감을 통해 매년 미화 10만불 (한화 약 1억 2천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새로운 시즌으로 들어가는 일에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 일을 위해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후원금 중 본부 이전에 사용하고 남는 금액은 전부 교육 예산으로 이관하여 열방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에 쓸 계획입니다.

이 변화의 시간, 이 전환점에서 우리와 함께 해 주시는 여러분의 사랑과 지원과 기도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스라엘에서 축복하며,

레베카 J. 브리머(Rebecca J. Brimmer)

Bridges for Peace 국제 회장 겸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