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 (Messiah)

크리스천과 유대인은 모두 메시아가 오시기를 열망하고 있지만 메시아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메시아의 정체성입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예수님(예슈야, Yeshua)이 메시아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슈아를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않음으로 인해 수 세기 동안 크리스천들로부터 핍박을 받아왔습니다. 메시아에 대한 주제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것을 한 번의 티칭레터로 모두 자세히 다루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레터를 통해 유대인들은 메시아에게서 무엇을 찾는 것인지, 왜 그들은 예슈아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 것인지, 과연 예슈아는 자신을 메시아라고 주장하셨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메시아 단어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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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는 히브리어로 마시아(mashiach, חישמ)이고 그 의미는 ‘기름 부음 받은 자’입니다. 이 단어의 어원은 마사흐\(mashach, חשמ)이며 ‘기름 붇다, (오일로)바르다, 신성하게 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시아’라는 단어는 히브리어 구약 성경에 39번 나오는 반면 대부분의 영어성경에서 ‘메시아’ 단어는 단지 두 번만 나오고 있습니다. 나머지 37번은 ‘기름 부음 받은 자’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전통 관행 때문인데, 다스리는 사람을 지명할 때 머리에 기름을 붓는 데서 유래된 것입니다. 그리스어로 메시아는 ‘크리스토스’이고 영어로는 ‘크라이스트’라고 번역되었습니다. 이것의 문자적 의미도 ‘기름 부음 받은 자’입니다. 크리스천들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부를 때 많은 사람들은 ‘예수’를 이름, ‘그리스도’를 성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리스도는 성이 아니라 타이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부를 때 그리스도를 함께 부르는 것은 믿음의 확언이 되는 것입니다. 문자적으로 ‘예수, 기름부음 받은 자’라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어로는 예슈아 하마시아(Yeshua HaMashiach)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저는 이스라엘에 살면서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같은 단어를 전혀 다른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부츠를 발에 신지만 영국 친구들은 자동차 부츠(미국에서는 ‘트렁크’)에 여행가방을 넣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크리스천들과 유대인들은 같은 말로 대화하면서도 자신들이 전혀 다른 뜻으로 이해한다는 사실도 인식하지 못한 채 각자 다른 방향으로 대화가 흐를 때가 많습니다. 모세 켐핀스키(Moshe Kempinski)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이 두 그룹은 같은 단어와 용어를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할 것이다. 따라서 두 그룹이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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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라는 단어가 그중 하나입니다. 크리스천들의 가장 보편적인 실수는 성경에 단 한 사람의 메시아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히브리어 성경에서 메시아는 성직자, 왕, 예언자 등을 의미하며 39번이나 나오고 있습니다.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메시아)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그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레위기 4:3),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메시아)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메시아)가 됨이니라 하고”(사무엘상 24:6 ),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메시아)에게 손을 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해하지 말라 하셨도다.”(역대상 16:22), “여호와께서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메시아)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이사야 45:1).

유대인들의 메시아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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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스라엘에서 십만 명의 유대인들이 모인 야외 집회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열렬히 “마시아 마시아 마시아” 하며 노래했는데 메시아를 기다리는 그들의 진심 어린 열망을 느낄 수 있는 흥분된 순간이었습니다. 그 노래는 람밤 또는 마이모니데스라고 알려진 랍비 모세 벤 마이몬(Moshe ben Maimon, 1135-1204 AD)에 의해 쓰여졌는데 그는 유대인의 믿음에 대해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진 13개의 믿음의 원리를 정립했습니다. 그중 12번째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메시아 오심에 대한 완전한 믿음 안에 있습니다. 메시아 오심이 늦어진다 해도 나는 여전히 매일마다 메시아를 기다립니다.”

이 주제로 유대인 저자들이 쓴 글을 읽어 보면 메시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어지는 여러 명의 유대인들이 있습니다. 사실 유대인 역사상 많은 “메시아들”이 있었습니다. 위키피디아 사전은 AD 6- 135사이에 (예수님을 포함하여) 7명의 메시아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유대인 웹 사이트인 www.jewfaq.org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매 세대마다 메시아의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 거론되었다. 만약 그가 살아있을 때가 메시아 시대였다면 그 사람은 메시아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이 메시아의 모든 미션이 완성되기 전에 죽었다면 그 사람은 메시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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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비 하임 할레비 도닌(Hayim Halevy Donin)은 그의 저서 ≪유대인이 되다≫에서 다음과 같이설명했습니다. “유대인이 생각하는 메시아는 결코 신적 존재로서의 상상이 아니다. 메시아는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대표자로서 유대인들을 선조들의 땅인 이스라엘(Eretz Yisrael)로 데려오고 예루살렘의 영광을 회복시킴으로써 정치적 그리고 영적 구원을 가져올 것이다. 그는 도덕적으로 완전한 인간 세계와 사람들 간의 조화로운 공존의 시대를 가져올 것이다. 전쟁도, 슬픔도, 미움과 편협도 없는 시대이다(이사야 2, 11장, 미가 4장). 메시아라는 타이틀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유대인 역사에 계속 있어 왔다. 그러나 그 판단 기준은 메시아가 완성해야 하는 것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는가이고, 이 기준에 따르면 누구도 적합하지 않았다. 메시아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지금 이 시대에 유대 국가가 세워지고 통합된 예루살렘이 그 나라의 수도로 회복된 것은 독실한 유대인들로 하여금 이 시대가 구원의 과정 가운데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한다.”

메시아 시대에 대해 예언된 많은 약속들이 아직 성취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예슈아를 메시아로 생각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랍비 예키엘 엑스타인(Yechiel Eckstein)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크리스천들은 메시아가 이미 왔다고 믿고 유대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 점이 두 그룹 간의 근본적인 차이의 실마리를 준다. 유대교는 메시아가 이스라엘과 세계를 모두 회복하지 않는 한 개인의 구원과 거룩함은 당연히 완성되지 않는다고 본다. 반면 크리스천들은 메시아가 이미 오셨고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면 개인의 영적인 완성과 언약의 성취를 이룬다고 본다. 유대 사명은 메시아가 가져오는 개인과 세상 이 둘 모두의 완성과 언약의 성취에 있다. 계속되는 악의 존재와 세상의 고통 그리고 계속되는 유대인 생존의 미스터리는 유대 사명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한다. 세상은 아직 완전하게 구원되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당신이 메시아임을 주장하셨는가?

예슈아는 매우 소란스러운 시기였던 1세기 이스라엘에서 정통 유대인으로 사셨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잔인하고 난폭한 로마의 압제 속에 있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그들을 인도해 줄 메시아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메시아를 고대했습니다. 유대인 저술가인 게르솜 고렌버그(Gershom Gorenberg)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정치적 동요의 시기에 나타나셨다. 기독교는 단순한 유대교로부터 파생된 것이 아니라 기대의 불길로 타고 있던 유대교로부터 파생된 것이다. 그들은 마치 발끝으로 서서 곧 ‘마지막’을 향해 뛰어오를 준비가 된 것 같았다. 마가복음에서 예수님의 첫 번째 말씀은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이다. 이 새로운 믿음은 메시아는 이미 실제로 오셨고, 그가 임무를 완성하실 때까지 제자들에게는 기다리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슈아는 자신이 메시아임을 주장하셨을까요?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이 질문에 대해 즉시 그렇다고 대답하지만 신약성경을 자세히 보면 한 번도 ‘내가 메시아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히브리적 사고로 이해한다면 예슈아가 당신의 메시아 되심을 주장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슈아는 여러 가지 다른 표현을 통하여 메시아 되심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행함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입증한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우리는 예슈아가 말씀하신 내용과 성경의 메시아 예언을 성취하신 행하심을 통해 그분이 메시아이심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예슈아는 히브리 성경을 인용하여 히브리적 방법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영적인 메시아를 찾고 있던 사람들은 그분이 약속하신 분임을 알았습니다.

인자

예슈아는 복음서 전반에 걸쳐 당신을 “인자”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다니엘 7:13-14에서 나온 것으로 메시아의 타이틀로 매우 잘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인자는 아랍어로 바 이나쉬(bar enash)인데 이 뜻은 하늘에서 온 메시아의 손가락입니다.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바 이나쉬)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다니엘 7:13-14)

예슈아가 이 타이틀을 사용하신 것은 영적 미션을 가지고 하늘에서 오신 분임을 주장하신 것입니다. 사도행전에서 스데반이 돌에 맞아 순교할 때도 그는 하늘의 환상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사도행전 7:56) 예슈아는 자신을 인자라고 표현하실 때마다 메시아임을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인자이기 때문에 죄를 용서할 권세가 있음을 명백히 말씀하셨습니다. (마9:2, 5-6, 막2:5, 9-10, 눅5:23-24, 7:47-48)

하나님의 아들

예슈아는 열두 살 때에 부모님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함께하지 않고 예루살렘에 남으셨습니다. 그때 예슈아는 성전에서 선생들과 함께 말씀을 토론했는데,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에 놀랐습니다(누가복음 2:46-50). 어머니 마리아가 예슈아의 행동에 대해 물었을 때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누가복음 2:49) 예슈아는 소년이었을 때부터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고 부르셨습니다. 이후로도 예슈아는 이 표현을 계속사용하셨고 복음서 전반에서 총 40회 나타납니다.

후기 예루살렘 학자 로버트 린제이(Robert Lindsey) 박사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회당에서의 기도에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Avinu)’라는 표현이 계속 반복된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기도에 대해 가르치실 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가르치셨다. 그 당시 유대인에게 있어 ‘나의 아버지(avi)’라는 표현은 분명 부적절한 표현이었다. 히브리어 성경에 단 한 번, 시편 89편에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고 표현되었는데 그것은 오실 메시아가 하시는 말씀이었다. ‘그가 내게 부르기를 주는 나의 아버지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오…’(시편 89:26). 메시아는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라고 부를 권리가 있다. 나는 예수님 시대 랍비들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가르쳤다고 확신한다. ‘나의 아버지’는 메시아만이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무엘하 7:14도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담고 있다.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사무엘하 7:14) 이 구절도 하나님의 아들인 오실 메시아에 대한 것이다. 시편 89:26, 사무엘하 7:14, 시편 2:7에서도 보면 메시아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구절들은 직접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쓰이지 않았고 대신 ‘그는 나를 부르실 것이다’, ‘당신은 나의 아버지입니다’,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너는 내 아들이다.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히브리적 표현 방법이다. 이러한 히브리적 표현 방법은 성령께서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방법이기도 하다.”

예언의 성취

예슈아가 고향 나사렛에 계실 때 안식일에 회당에서 토라를 읽으려고 서셨습니다. 그리고 메시아에 관한 예언으로 알려져 있는 이사야 61:1-2을 펴서 읽으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누가복음 4:18-21)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예슈아가 자신을 메시아라고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예슈아가 더 말씀을 이어 가시자 사람들은 이렇게 반응했습니다. “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크게 화가 나서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누가복음 4:28-29) 그들은 예슈아를 메시아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예슈아가 메시아이심을 나타내신 것은 분명히 알았습니다. 예슈아는 아픈 자를 고치시고 눈 먼 자를 다시 보게 하심으로 이사야 61:1-2에 약속된 메시아 예언을 분명하게 성취하셨습니다.

분명한 선포

예슈아는 드물게 당신의 메시아 되심을 분명하게 선포하셨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 예슈아는 수가성 밖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여자가 이르되 메시아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요한복음 4:25) 예슈아는 분명하게 당신이 메시아 심을 선포하셨습니다.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요한복음 4:26).

또 다른 선언은 예슈아가 고난 당하시기 전 대제사장 가야바와 장로들과 서기관들 앞에서 말씀하신 부분입니다(마 26:57-68, 막 14:53-65, 눅22:66-70, 23:2). 마가복음에서 대제사장이 직접적인 질문을 하자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예슈아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마가복음 14:61-62) 로버트 린제이(Robert Lindsey) 박사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분명하게 예슈아가 당신의 메시아 되심을 선포하셨다는 것을 알았다. 비록 그들이 믿지는 않았지만 예슈아가 메시아, 인자,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했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예슈아의 선포가 신성모독이라고 여기고 빌라도에게 끌고 갔다.”

요한복음에서 예슈아는 다음과 같이 기도하셨습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예슈아 하마시아) 아는 것이니이다.”(요한복음 17:3) 예슈아는 당신이 메시아임을 아셨고 때때로 다른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종종 이것을 아는 사람들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이르셨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그 유명한 믿음의 고백을 했을 때, “주는 그리스도시요(메시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슈아는 말씀하셨습니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태복음 16:16-17) 그 이후 20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메시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마태복음 16:20)

예슈아 초림의 목적은 세상의 구원자로서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인류의 죄를 위해 죽으시는 것이었습니다. 초림 때에 예슈아는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 메시아의 예언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나머지 부분이 모두 성취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어떤 사람들은 예슈아가 이방인들의 메시아로만 오셨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마태복음 15:24) 물론 예슈아가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이방인들(열방)을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게 하려는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태복음 28:19) 시므온이 성전에서 예언한 대로 예슈아의 구원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고 이스라엘 백성의 영광입니다.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누가복음 2:29-32).

예슈아의 히브리적 세계 이해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예슈아는 확실하게 자신을 메시아로 나타내셨습니다. 비록 예슈아가 직접적으로 “나는 메시아다.” 또는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말씀하시지는 않으셨지만 1세기 랍비들의 방법으로 당신이 메시아이심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 크리스천들이 예슈아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당시의 히브리적 세계의 사고를 이해해야 합니다. 로버트 린제이(Robert Lindsey)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복음서를 읽을 때 항상 명심할 것은 그당시 히브리어로 말씀하신 단어와 아이디어가 그대로 보존되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는 히브리적 단어와 개념이 본문의 구절 안에 숨겨져 있다. 오늘날 이것은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에게 완전히 낯설다. 1세기에 히브리어로 말씀하셨을 당시에는 그것이 숨겨져 있지 않았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확실히 애매하게 보인다. 예슈아가 누구이시며 그분이 무엇을 말씀하셨는지 더욱 알고자 한다면 그분이 말씀하셨던 언어와 살았던 시대에 대해 배워야 한다.”

앞으로의 소망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예슈아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히브리 예언자들에 의해 예언된, 마지막 때에 대한 많은 징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만 재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유대인 친구들도 성경의 예언이 성취되고 다가올 세상(하올람 하바, haolam haba)에 참여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로에 살고 있는 현대 정통파 유대인인 데이비드 루빈(David Rubin)은 성경을 믿는 사람들(유대인과 크리스천)이 하나될 때 그 날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요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스가랴 14:9) 그는 스가랴 14:9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다시 말하면, 그 날에는 메시아에 대해 또는 다른 신학적 질문에 대해 유대인들과 크리스천들 사이에 혼란스러운 것이나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신학적 이견들은 과거 비극적인 일들의 촉매 역할을 해왔습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아픔을 겪었고 피 흘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날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온 세상이 전례 없는 화목을 이룰 것입니다.”

최근 몇 년간 저는 정통파 유대인을 포함한 많은 유대인들과 함께 앞으로 메시아를 따르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메시아가 오시면 유대인과 크리스천 위원회를 조직하여 이렇게 물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주님, 전에 오신 적이 있습니까?”

한 번은 유대인 친구가 제게 유대인과 크리스천을 위한 각각 하늘나라로 가는 두 개의 길이 있다고 믿느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아마 그 친구는 제가 그렇다고 이야기하길 바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질문에 대해 쉐마를 믿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명기 6:4-5) 저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메시아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 서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하나님께서 한 분이신 것처럼 메시아도 한 분이십니다. 그분이 오시면 우리는 모두 그분을 따를 것입니다.” 저는 그분이 곧 오셔서 우리가 모두 열망하고 있는 메시아 시대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레베카 J. 브리머(Rebecca J. Brimmer)

Bridges for Peace 국제 회장 겸 CEO

Bibl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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