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구성을 시작한 네타냐후 총리

11월 29, 2022

[2022-11-14] 어제(11월 13일) 아이작 헤르조그(Isaac Herzog)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우익 세력을 이끄는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전 총리에게 이스라엘 정부 구성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4년이 되지 않는 기간 동안 5번의 선거를 치르고 나서야 정치적 교착 상태가 깨어졌고, 네타냐후 전 총리가 이끄는 우익 세력, 종교적 정당들이 총 64석을 차지해 의회의 총 120석의 과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네타냐후 전 총리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총리직을 수행해 집권 기간이 가장 길었던 총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제(11월 13일) 네타냐후 전 총리는 “모든 이스라엘 거주민들을 예외 없이 섬기기 위한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부를 구성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헤르조그 대통령으로부터 정부 구성 권한을 부여받는 기념식 자리에서 “저는 저에게 투표를 한 분과, 투표를 하지 않은 분 모두를 위한 총리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특정 후보가 아니라 정당에 투표를 하고, 각 정당은 받은 투표 수에 비례하여 의석을 배분받습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따라 총 64명의 크네셋(Knesset, 이스라엘 국회) 의원이 네타냐후 전 총리를 정부 구성 권한을 받을 사람으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전 총리는 앞으로 28일 동안 정부 구성 절차를 마쳐야 하는데 네타냐후 전 총리를 지지하는 정당들이 과반수 이상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서 정부 구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이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가 의회 다수당의 당수로서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네타냐후 전 총리를 정부 구성 권한자로 지명하면서 헤르조그 대통령은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당신의 성공이 전 국민의 성공입니다.”

 

– 차기 정부 구성 절차를 시작하는 네타냐후 전 총리를 위해 기도합시다. 연립정당을 구성하기 위해 해야만 했던 장관직 임명 공약들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에 대해 다른 외부의 압박에 영향을 받지 않고,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연립정부 구성에 있어 그에게 통찰력을 주시고,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이 그들의 정략적 야심을 우선하지 않고 담대함과 공정함으로 나라를 이끄는 것을 우선 순위로 두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시편 32:8)

Posted on 11월 29, 2022